2025 루프 대학생 주거시설 건축공모전(종료)

2025 루프 대학생 주거시설 건축공모전(종료)

수상작 발표

심사 총평

이번 공모전이 우리에게 던진 질문은 단순히 ‘어떻게 살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함께 살 것인가’였습니다. 대학생이라는 삶의 특별한 시기에 놓인 이들의 주거 방식을 고민한다는 것은, 결국 우리 사회가 개인과 공동체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찾아갈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하는 일이었습니다.

218개의 작품이 제출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하나의 답변입니다. 각각의 제안 속에는 공간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물리적 환경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고자 하는 열망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는 우리 시대가 직면한 고립과 소외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그리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는 노력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작업은 미래에 대한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소중한 시도였습니다. 이러한 상상력들이 축적되어 언젠가는 더 나은 삶의 방식으로 구현되기를, 그리하여 우리가 꿈꾸는 공동체의 모습이 현실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대상

안암동 빨간벽돌집

김도예, 김예리, 박시형 /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심사평
이 작품은 「공유의 확장」이라는 개념을 설계 전반에 명확하게 구현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상자’라는 공간을 통해 입주자 간 교류는 물론, 이웃 주민들과의 연결까지 고려한 시즌별 운영 계획은 참신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제안이었습니다.
주거 공간의 스케일은 현실적이면서도 정밀하게 계획되어, 실제 생활에 적합한 주거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입면 디자인과 재료 선택에 대한 고민도 설득력 있게 다가와, 주변 환경과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풀어낸 점이 높이 평가되었습니다.
더불어 운영 시스템에 대한 세심한 고민은 단순한 공간 제안을 넘어서는 완성도를 보여주었으며, 건축 계획과 구조적 측면까지 함께 고려한 점은 작품의 깊이를 더하며 실행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최우수상

두겹이집

남우성, 구승연 / 서울대학교

심사평
공유공간과 개인공간의 레이아웃을 새롭게 정의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모든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는 기존의 관습적인 기숙사 공간에서 벗어나 참신하면서도 창의적인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다채로운 아이디어들을 완성도 있게 하나로 묶어내는 부분은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향후 주거공간의 쾌적함을 고려하여 계획을 정리한다면, 더욱 설득력 있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수상

틈새로

김용진, 정혜찬, 김진영 / 경희대학교

심사평
‘틈’이라는 주제를 통해 거주 유닛 이외에도 다양한 공간을 마련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단면에서 드러나는 연계된 공간들은 입체적이면서도 활력이 느껴져, 주거의 쾌적성을 높여줄 수 있는 잠재력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유닛 내부에서의 가구 배치와 디자인에 대한 세심한 고민이 돋보였습니다. 실제 적용되더라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만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이 이루어진 점이 높이 평가되었습니다.
다만 공유공간의 프로그램이 실제 운영될 때의 활용성에 대한 고민은 다소 부족해 보였습니다. 특히 지하 1층의 도서관은 운영상 애매한 공간이 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Spaces Between

박민지, 김성훈, 이현경 / 경북대학교

심사평
주거 유닛별 차별성을 두고, 그로 인해 생겨나는 공유공간과 외부공간을 전체 건물의 형상으로 연결한 점이 탁월했습니다. 또한 참가작 중에서도 입면의 심미성을 가장 짜임새 있게 다 계획중 하나로, 건물의 정체성과 미적 완성도를 동시에 높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공간과 형가 조를 이루는 접근 방식은 다출품작과 차별되는 중요한 성과였습니다.

다만 공유공간의 다양성에 대한 고민과, 입주민과 외부인의 사용 동선에 대한 더 세밀한 계획이 보완된다면, 작품의 완성도는 한층 더 높아질 것입니다.

입선

공존재

최윤서 / 단국대학교

공유의 가치

손원지, 이서연, 홍수진 / 이화여자대학교

COCO House

심석현, 김준석, 고기웅 / 한경국립대학교

UN.Zip

표은혜, 정유정, 이상준 / 인천대학교

너나들이

이일웅, 노호준, 박주혁 / 광운대학교

결을 잇다

김강민, 박소희 / 가천대학교, 한양대학교 대학원

공모전에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수상하신 분들의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공모 배경

공모 배경

대학생에게 집이란, 어떤 의미이고 형태여야 할까?

대학생이 꿈꾸는 캠퍼스 라이프의 핵심 중 하나는, 집을 떠나 나만의 독립된 주거 공간 및 생활을 꾸려 나가는 '자취' 경험일 것이다. 부모의 울타리를 벗어나 독립적인 생활을 시작한다는 것은 단순한 주거를 넘어, 한 사람의 삶의 방식과 취향을 정립해가는 중요한 시작점이 된다.

하지만 대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주거 옵션은 제한적이다. 교내 기숙사는 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학생 주거 대안은 원룸, 고시원 등 몇 가지 제한된 형태로 고착되어 있다. 특히 많은 경우 열악한 주거 환경을 동반한다. 창문조차 없는 고시원, 햇빛이 들지 않는 반지하, 어두침침한 복도, 누군지 모를 이웃의 소리가 생생히 전달되는 얇은 벽, 친구들을 초대하기에 좁은 공간, 나만의 공간을 꾸미기조차 망설여지는 낡은 인테리어.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의 생활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더욱 크게 만든다.

그들이 머물고 싶은 집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대학생에게 집이란, 어떤 의미이고 형태여야 할까?

대학생이 꿈꾸는 캠퍼스 라이프의 핵심 중 하나는, 집을 떠나 나만의 독립된 주거 공간 및 생활을 꾸려 나가는 '자취' 경험일 것이다. 부모의 울타리를 벗어나 독립적인 생활을 시작한다는 것은 단순한 주거를 넘어, 한 사람의 삶의 방식과 취향을 정립해가는 중요한 시작점이 된다.

하지만 대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주거 옵션은 제한적이다. 교내 기숙사는 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학생 주거 대안은 원룸, 고시원 등 몇 가지 제한된 형태로 고착되어 있다. 특히 많은 경우 열악한 주거 환경을 동반한다. 창문조차 없는 고시원, 햇빛이 들지 않는 반지하, 어두침침한 복도, 누군지 모를 이웃의 소리가 생생히 전달되는 얇은 벽, 친구들을 초대하기에 좁은 공간, 나만의 공간을 꾸미기조차 망설여지는 낡은 인테리어.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의 생활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더욱 크게 만든다.

그들이 머물고 싶은 집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공모 주제

“학생이라고 집에 타협할 이유는 없다.”

루프는 이 믿음에서 출발했다.

치솟는 부동산 비용 속에서, 학생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으로 더 나은 삶을 누리기 위해선 ‘공유’라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루프가 꿈꾸는 대학생 공유주거 모델은 단순히 공간을 나누는 것을 넘어, 함께 살아 더 나은 대학생활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부엌과 화장실 같은 생활 공간은 함께 쓰되, 나만의 취향을 담아 꾸밀 수 있는 개인 공간은 충분히 확보한다. 라운지, 스터디룸, 루프탑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은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청소, 방역, 보안 등의 시설 관리는 전문 시스템을 통해 운영된다. 이렇게 학생은 자신의 리듬에 맞춘 대학 생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쾌적한 주거 환경’, ‘합리적인 주거비’, ‘커뮤니티 형성’
루프는 이 세 가지 가치를 함께 담아낼 수 있는 집을 기대한다. 

대학생만의 감각과 필요를 반영하여, 대학생이 직접 설계한, 대학생들이 정말 살고 싶은 공간은, 내년 말 완공 예정인 루프의 신규 지점 설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학생이라고 집에 타협할 이유는 없다.”

루프는 이 믿음에서 출발했다.

치솟는 부동산 비용 속에서, 학생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으로 더 나은 삶을 누리기 위해선 ‘공유’라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루프가 꿈꾸는 대학생 공유주거 모델은 단순히 공간을 나누는 것을 넘어, 함께 살아 더 나은 대학생활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부엌과 화장실 같은 생활 공간은 함께 쓰되, 나만의 취향을 담아 꾸밀 수 있는 개인 공간은 충분히 확보한다. 라운지, 스터디룸, 루프탑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은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청소, 방역, 보안 등의 시설 관리는 전문 시스템을 통해 운영된다. 이렇게 학생은 자신의 리듬에 맞춘 대학 생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쾌적한 주거 환경’, ‘합리적인 주거비’, ‘커뮤니티 형성’
루프는 이 세 가지 가치를 함께 담아낼 수 있는 집을 기대한다. 

대학생만의 감각과 필요를 반영하여, 대학생이 직접 설계한, 대학생들이 정말 살고 싶은 공간은, 내년 말 완공 예정인 루프의 신규 지점 설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루프 소개 영상

심사 과제 및 평가 기준

주어진 가상의 부지에 아래 모듈들로 최대 4개층, 거주인원 약 50명을 위한 대학생 주거 공간 기획, 구성 및 설계

  1. 커뮤니티 공간 (50점)

  • 전체 연면적의 약 20%에 해당하는 커뮤니티 공간 설계

  • 커뮤니티 공간의 기능 및 컨텐츠는 대학생의 니즈와 참가자 선호/취향에 맞춰 자유 선정

  • 혼자도 어색하지 않고, 함께 있어도 자연스럽게 교류가 시작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지향

  1. 개인 / 다인 세대 모듈 (50점)

  • 개인세대, 다인세대 혼합 배치하여 거주인원 50명 달성

  • 취사, 세면시설의 세대 내 배치 또는 세대 외부 설치는 참가자 선택

  • 다인 세대 내 에서도 창의적 방식의 프라이버시 구현, 좁은 공간의 효율적 활용 희망

주차장 설치 조건

  • 주차는 6대를 계획하고, 그 위치와 진입동선은 설계자가 자유롭게 제안 가능

  • 소방차 주차구획은 6mx12m로 계획하고, 상부에 구조물이 없는 개방된 공간으로 계획 할 것

심사 위원

조성학 소장

박지현 소장

비유에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는 건축과 공간을 매개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도시, 자연, 건축, 사람 사이에서 이야기를 담는 건축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20년 젊은건축가상, 2022년 서울특별시 건축상 우수상 및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최우수상, 2023년 경상남도 건축상 특별상 등을 수상하였다.

2023년부터 루프팀과 함께 대학생 주거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

참가 자격

  • 재/휴학 중 국내외 대학생/대학원생 (수료생 가능)

  • 1팀은 3인 이하 (개인 참여 가능)

  • 전공 불문, 국적 제한 없음

시상

  • 대상 (1팀): 상금 300만원

  • 최우수상 (1팀): 상금 100만원

  • 우수상 (2팀): 상금 각 50만원

공모 일정

  1. 질의 응답: 구글 폼 양식 통해 제출 (양식 링크)

  • 사전 문의 접수: 6월 16일 (월) ~ 7월 6일 (일)  (*사전문의기간 1주일 연장)

  • 답변 게시: 본 페이지 하단에 7월 14일 일괄 게시 (질문 접수자 이메일 통보)

  1. 공모 접수: 6월 16일 (월) ~ 8월 17일 (일)

  1. 입상예정자 발표: 8월 22일 (금) 까지 (개별 연락)

  1. 최종 심사: 8월 29일 (금) 오후 3시 ~ 6시 (대면 혹은 줌미팅)

  1. 최종 결과 발표: 9월 중 (홈페이지 발표 및 개별 연락)

*상기일정은 추후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 시 공식 홈페이지/ 이메일 등을 통해 공고함.
*입상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최종 PT심사 진행 예정, 심사 미참석 시 입상에서 제외될 수 있음.

*적합한 작품이 없을 경우, 시상하지 않을 수 있음.

제출 방식

  • 참가 등록: 아래 제출하기 링크를 통해 제출물 및 필요서류 제출

  • 제출물: 모듈 도면 파일, A3 7매 이내에서 참가자가 자유롭게 제안

질의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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